제14장

조서연의 손끝이 가늘게 떨렸다. 심장이 바늘에 찔린 듯 아팠다.

그의 마음속에서 자신은 어쩌면 키우는 개 한 마리보다도 못할지 모른다.

반면 윤설아는 그의 심장 속 보물이었고, 그녀를 위해서라면 기꺼이 모든 대가를 치르고 누구와도 적이 될 수 있는 존재였다.

조서연은 가슴을 짓누르는 고통을 억지로 누르며 입을 열었다. “알겠어요. 앞으로 백준기 씨와 거리 둘게요. 제발 더는 저희 외삼촌을 힘들게 하지 말아 주세요. 저에겐 외삼촌이 유일한 가족이에요. 도현 씨, 제발 부탁이에요.”

이도현이 담배를 한 모금 빨아들였다. “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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